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소식

[라디오]강동서-이계상, 수서서-박희서(10.8.13)

경찰사목위원회 | 2010-09-07 | 조회 1506

 

1. 첫 번째 사연 :  <어린양을 돌보는 예수님의 마음이 이러실까?>


 

강동서 방순대와의 원래 만남일인 금요일 활동을 개인 사정으로 건너뛰고

다음날인 토요일 상황을 알아보니...

다행히 대원들이 일부 외출을 나갔으나 부대에 남아있는 대원들이 많았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어 경신실로 올라가는데 경찰서 마당에서 교우회장님을 만났지요.

주말인데도 수배했던 피의자가 잡히는 바람에 근무를 하러 나왔다고 하십니다.

잠시.. 지난여름 하계 캠프를 화제로 대화 했는데,

계획대로 강동서에서 3가족 10여명이 가서 제일 많이 참석했다고 하시네요.

개인 사정으로 참석치 못했음을 사과드리고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

경신실로 올라갔습니다.

잠시 후 천주교 대원 7명이 찾아왔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다소 적은 인원이 찾아왔더랬죠.

신자 4명, 예비자 2명과 함께 최근에 온 신병 1명이 찾아왔습니다.

젊은 대원들에 대한 인생의 삶의 자세와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리를 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찾아온 신병대원 한명이 설명을 듣고 나서 예비자 카드를

작성했습니다.

이 대원은 한국해양대학교에 다니는 대원인데...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가운데 열심히 듣는 자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서 대원들이 부대에 있으면 인근 성내동 성당 미사참례를 계획했으나...

아침부터 출동을 나가는 바람에 안타깝게...이번 주 활동은 이것으로 끝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원이 입교해서 참 기쁜 하루였습니다.

 

 

2. 두 번째 사연 : <빈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그리워하며...>

 

오늘은 좀.. 드문 경우인 하루라서.. 있었던 일을 적어봅니다.

지원 팀장님믄 휴가 중이고, 여 직원이 안내해 줍니다.

입실하니 경관님께서 “유치인이 한명 있었는데 조사차 나가 아무도 없어요,...

저희들에게 선교 해주시면 되겠네요. 유치인이 없는 것은 선교사님들이

교화를 잘해주셔서.. 재범자가 없어서입니다..“라며 농담을 하십니다.

수산나님이 경관님들께 커피를 권하며, “우리 함께 커피하시죠...” 하니

의자를 끌어 당겨...CD를 켜고 네 명이 둘러앉습니다.

실내가 시원하고, 음악도 있고, 멤버도 좋고 하니... 분위기가 제법입니다.

수산나님께서 하기 켐프 다녀오신 이야기와 함께 하기 켐프 홍보를 놓치지

않으시네요.

경관님 어머님이 치매로, 아들보고 누구냐고 하시다가도 정신 드시면 왔느냐고

하시며, 식사도 많이 하시고 근심이 없어 오래 사실 것 같단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다른 경찰관님들의 고상한 취미활동도 화젯거리가 되었답니다. 

섹소폰, 시, 미술, 사진등이죠.

자신은 휴무일에 부인이 냉장고에 넣어둔 막걸리 한잔 하는 게 낙이 랍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며...

시간이 흐르다보면 유치인이 조사마치고 오겠지...하면서

한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빈 유치장이었습니다.

빈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그리워하며...............하루를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