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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김금순 선교사, 한승희 선교사(09. 4. 3)

경찰사목위원회 | 2009-05-28 | 조회 1568

 김금순 선교사, 한승희 선교사(09. 4. 3)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사연코너_첫번째 사연

출동지 방문(김금순 유스티나)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사연코너_두번째 사연

미안해요, 행복하세요!(한승희 안나)

 

 

첫 번째 사연 : 출동지 방문

 

이번 주에는 대원들이 출동을 나가 거의 늦은 시간에 들어오거나 아예 종료시간이

없다는 행정대원의 말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전화를 하니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다고 하여 직접 출동지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출동지에서 대원들을 보니 반갑습니다.

이젠 서로 시간을 보냈다고 백성현이는 ‘선생님!’ 하며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앞으로 뛰어나오며 반깁니다. 늘 말없이 협조해 주시는 소대장님이 나와 계셔서 내심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두 중대 중대장님과 단장님도 나와 계시는데...

22중대장님 말씀으로는 2기동단장님 휘하 중대가 22, 23, 602 여서 거의 출동지에도 함께 있다고 하십니다. 신병 테라피 때 만난 막내들이 거수경례를 하기에 ‘선생님한테는 그렇게 안 해도 되~’ 라고 하면서 손을 잡아주며 '우리 테라피 때 만났지?' 라고 하니..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언제 또 해요~' 묻네요!

테라피에 대한 대원들의 호응도가 여실히 드러남을 알 수 있습니다.

5시가 넘어 저녁 도시락이 도착한 것을 보고 저희는 돌아왔습니다.

출발을 할 때는 늘~ 걱정이 앞서지만.. 돌아오는 길은 감사로 가득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

 

- 출동지라 함은... 주로 어느 곳을 말하는 건가요?


- 그럼, 출동지에서도 대원들과의 만남이나 교육, 교리가 가능한건가요?


- 출동지에 가기까지 여러 어려움들이 많을 텐데요.

  어떤 마음으로 출동지까지 기꺼이 가시는 걸까요?


- 노래 한 곡 듣고~! 다음 사연 만나볼게요.


M )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2- (3) ]

 

금요일의 행복 테라피!!! 오늘의 두 번째 사연은

우리 김미정 팀장님께서 소개를 해 주시겠습니다.


두 번째 사연 : 미안해요, 행복하세요!

                 

지난주 경찰서에서 만났던 유치인의 약혼녀 아니 동거녀에게서 그제 밤 12시가 넘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 어떡해요? 뭐가 나와요..." 미친 듯 울며 하는 말의 뜻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유미씨, 울지 말고 다시 말해 봐요.. 뭐가 나온다는 말이에요?" 아니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도 유분수지... 얼떨결에 선잠에서 깨서

수화기에서 들리는 말을 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화기 저~ 너머에서는 울음만 들리고..." 유미씨!" 를 다그쳐 불러 보아도 울음소리만 들리더니 전화는 끊기고 말았지요. 다시 전화를 했으나 계속 통화 중만 걸리고...‘에라 모르겠다,’ 자버렸습니다.

 아침 일찍 전화가 다시 오며 "죄송하지만 자기 약혼자가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

구치소로 넘어 간다고 하니, 자기 대신 다시 한 번 만나 줄 수 없느냐" ..고 하기에

"알았다. 월요일 날 가 보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월요일 날 책을 한권 챙겨들고

광진을 가니, 이미 약혼자가 구치소로 넘어 갔다고 하기에, 유미씨에게 전화를 하며

"그제 밤 무슨 소리였느냐"?고 물으니...한참을 울더니 ..8주된 애기가 잘못되어

지금 병원에서 수술 받고 회복 중이라네요...너무 기가 막혀 한참을 말문이 막혀있었습니다. 병원을 물어 찾아가니 초라하게 누워 있는 가냘픈 몸매가 왜? 그리 안쓰러운지..

다행이 언니가 있어서 수발을 들며, 곧 회복 되는대로 지방에 있는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요. 혈혈단신인 줄 알았는데 피붙이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자칫 개인적으로 너무 엮이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던 내 자신의 얄팍한 생각이 부끄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