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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송파서-유영란 선교사, 서초서-오임균 선교사(09.1.2)

경찰사목위원회 | 2009-05-16 | 조회 1714

 송파서-유영란 선교사, 서초서-오임균 선교사(09.1.2)
 
평화방송 105.MHz "날마다 행복충전"
 
일 시 : 2009. 1. 2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사연코너_첫번째 사연

12월 월례미사(송파-유영란 수산나)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사연코너_두번째 사연

섬기러 오신 예수님(서초-오임균 메리오아킴)

 

 

 

 

첫 번째 사연 : 12월 월례미사

 

아침부터 경찰서 내부가 어수선합니다. 요즘 생활실 리모델링으로 전 대원이 5층

강당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23일 경찰서내 개신교에서 전직원과 대원들을 대상으로 성탄행사를 하는 관계로 침구며 생활용품들을 다시 3층 생활실로 옮기는 과정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분위기는 그래도 성탄 판공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많은 직원들이

고해성사를 보았습니다. 모두들 직무상 바쁘다고 하면서도 일찌감치 모여 조용히

기도를 하며 신부님을 기다리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신부님께서는 깜짝 성탄 선물을 준비해 오셔서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지난번에는 손난로로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시더니, 오늘은 부드러운 털 인형과 간식으로 대원들을 비롯해 직원들에게까지 일일이 나누어주시며 기쁨과 평화가 가득한 성탄이 되라고 축복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곳까지 오시기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저 감사 또 감사 할 뿐입니다. 미사 후에는 직원들이 준비한 식사를 음식점에서 맛있게 나누며 화이팅하는 성심회가 되자며 의기투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제 막~ 지난 12월의 풍경이 그려지는데요.

  연말연시... 경찰서나. 전. 의경 부대의 풍경은 어떤 편인가요?

 

- 부대에서 연말연시를 더욱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것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봉사자 선생님들도 대원들을 위해서 많은 선물을 준비하실 것 같은데요!

  가장 인기 있는? 선물도 있을까요?


- 반대로... 대원들의 깜짝 선물로... 봉사자 선생님들께서 감동을 받는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 2009년 올해~ 대원들의 공통된 소망도 있을까요?


- 노래 한 곡 듣고~! 다음 사연 만나볼게요.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2- (3) ]

 

금요일의 행복 테라피!!!

오늘의 두 번째 사연~ 계속해서 만나보죠.

이번 사연은 제가 소개를 하도록 할게요.


두 번째 사연 : 섬기러 오신 예수님

 

성탄을 앞둔 활동일은 예수님과 더불어 가톨릭 알릴 수 있는 호기입니다. 

간식도 평범한 날보다는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수사지원팀까지 나누는 마음을 두루

펼쳐봅니다. 세실리아 선생님께서는 과일을 넉넉히 준비해 주셨습니다.

네 시간을 넘게 끓여간 인삼차를 과장님까지 드셨다며 지원팀장님께 감사 인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음악도 색다르게 준비합니다.

작년 성탄 때 마련한 그레고리오 성가 'Missa de Angelis'를 들려 드린 후 음악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드렸습니다.

오늘은 유치장 안에는 여섯 분이 있다고 들었지만... 몇 분은 조사 나가시고,

또 한 분은 면회하러 가시고, 결국 세 분만 남게 되었네요, 한 분은 주무시고 계신 듯 미동도 하지 않았고, 열심히 들어 주신 두 분 중 한 분은 열심한 개신교 신자였고, 나중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청년은 가톨릭 신자로서 냉담중인 '요한'이었습니다.

세분의 동의를 얻어 루가 복음서 2장  '예수님 탄생' 말씀을 봉독하였는데,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섬기러 오신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하신 모든 일들을 통해서 우리는 그 분이 이 세상에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하는 모든 백성들을 섬기러 오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고 성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온전히 이타적인 사랑의 삶을 살다간 마더 테레사는

"사랑은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허리 숙여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고결한 이론, 아름다운 신앙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행위다."라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너무나

당연하게 따랐음을 전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저희들에게도 작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며 유치장 안에 계신 형제자매님들과 이심전심으로 행복한 마음이 흐르기를 

전합니다. 정말 마음 놓고 활동을 하였는데요, 사실 오늘은 복음을 전할 때나 메시지를 전할 때나 제가 조금 울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눈물의 의미를 활동하면서 겪게 되는 어떤 갈등과 충돌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과 나눔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열린 마음에 대해서 호소해 보았습니다.

 일일이 유치장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배를 보겠느냐고 물으셨던, 조금 깐깐한 듯

보이는 경사님께도 좀 더 유연한 활동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저희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 특별히 오늘 만큼만 교리적인 설명이 있었음을 양해 말씀드리며- 그동안 무탈했음을 강조하며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