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PBC평화방송 2008. 9. 12- 713중대(이정순), 성동서
경찰사목위원회 | 2009-05-07 | 조회 1489
나들이간 대원들이 단체사진을 찍다가 반갑게 손을 흔들다.(713-이정순 데레사)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사연코너_두번째 사연
외롭게 앉아있는 어느 환자 유치인에게 말을 걸다.(성동)
김) 네! 오늘도요.‘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에
활동 수기 두 편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사연은 아나운서님께서 먼저 소개 해 주세요.
(사연 소개 후, 자유 토크~!)
첫 번째 사연 : 나들이간 대원들이 단체사진을 찍다가 반갑게 손을
흔들다.
오늘은 대원들 여덟 명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강조하고 아담의 원죄로 죽음이
왔으며. 우리는 예수님의 은총으로 모두, 참 생명을 얻게 되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훈련에 피곤할텐데도. 집중해서 잘 들어주려는 대원들이 참 고마웠지요!
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던 참에! 마침 음료수를 꽁꽁 얼려 온 것이 생각나
대원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줄 수 있었습니다.
원래 2소대도 오늘 교리가 있는 날인데. 소대장님께서 대원들을 데리고 경복궁으로
나들이를 나갔다네요. 모처럼의 나들이니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대원들과의 교리를 끝내고, 아쉬운 마음 반, 감사한 마음 반에...
청화대 길을 들어서는데 어디선가 낯익고, 우렁찬 젊은 소년들의 목소리가 저의 발목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와우~!!” 오늘 경복궁 나들이를 나갔다던, 우리 2소대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다가 저를 보고는 열심히~ 손을 흔들어 주고 있네요.
마치 영부인이라도 된 듯... 반가운 이들의 박수를 받으니, 참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한편, 마포 경찰서 축성식에서 우연히 한 형제님을 알게 되었는데...
안부전화를 해보니 그간 연희동으로 전근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자신의 부대에서는 개신교도 들어와 예배를 본다고 하면서
저보고도 한 번 와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713중대 교리를 끝내고. 그 형제님이 계신 부대를 방문해보니
바로 그 분이 그 부대의 중대장이더군요.
자기는 부대원들이 어느 종교든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다음 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교리를 시작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 곳에는 현재 대원 백 이십명, 직원 여덟 명, 신자는 약 열 다섯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큰 충돌이 있는 곳에는 나가지 않고.
전직 대통령 경비를 위해 소대별로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형제님의 도움으로 새롭게 만나게 될 수 많은 대원들,
그리고 다른 형제 자매님을 생각하니, 또 다시 희망과 기쁨이 솟아납니다.
사랑하는 주님! 찌는 듯한 더위에 우리 대원들 건강 지켜주옵소서,
그들에게 영육간에 건강 주옵소서,
그리고 알 수 없는 곳에서도 역사하시는 주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 보통 대원들 교리 시간은 어느 정도 인가요?!
들쑥날쑥한 대원들 교리 시간 맞추시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지혜롭게 하시고 계신지요?
- 종교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신 중대장님이나 상사분들을 만나게 되면.
교리하는데 있어서 든든하기도 하고 많은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실제로 어떤가요?
- 대원들 교리를 주로 ‘경신실’에서 하는 걸로 아는데요!
경신실이 마련되지 않은 곳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교리를 받게 되나요?
- 밖에서 우연히 대원들을 만나면 더욱 반가울 텐데요!
대원들에게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하시나요?!
- 노래 한 곡 듣고~! 다음 사연 만나볼게요.
M )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2- (5) ]
금요일의 행복 테라피!!!
오늘의 두 번째 사연~ 계속해서 만나보죠.
이번에는 김미정 팀장님께서 소개를 해 주시겠어요?
두번째 사연 : 외롭게 앉아있는 어느 환자 유치인에게 말을 걸다.
유치장에 들어서는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침, 유치장에 있던 두 사람이 출소를 하는 중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라앉기를 조금 기다렸다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주님의 기도로 시작을 했어요.
유치장 안에 계신 어느 한 분이 성호경과 함께 기도를 따라하는 목소리가
조용한 유치장에 울리더군요.
한쪽 방에는 환자복 차림을 한 여자분이 외롭게 앉아 있었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자꾸만 눈길이 가더군요.
“향나무를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부패한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썩은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나의 사고와 행동에서 하느님의 향기가 흘러나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나부터 향기로워지면
어떨까요?!” 하고 기도를 올렸지요.
유치장 한쪽에 조용히 앉아 있는 환자복의 여자분에게
“어디가 많이 불편하세요?”라고 물으니 지친 눈빛으로 조용히 바라보기만 합니다.
잠시 안타까운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그 분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처음 성호경과 함께 기도를 하시던 남자분의 세례명이 스테파노였습니다.
많은 유치인들이 보내는 경계의 눈빛 속에서 느껴지는 자신 없는 모습들이
저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더군요.
“어떻게 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스며 들어가 희망을 갖고 사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려보았습니다.
- 환자복을 입고 계셨다면, 몸이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요!
아픈 분을 보면서 봉사자 자매님 마음도 많이 놀라고,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이 드셨다고 하시나요?
-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까요.
스스로를 죄인으로 생각하고, 자신없이 주눅들어 있거나,
스스로를 경멸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 아무래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찾아오면 봉사자 분들도 많이 당황하실 텐데요!
또. 유치장 사목을 할 때. 어떤 황당하고, 당황스런 일들이 있는지요?!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함께 했습니다.
잠시, 노래 한 곡 듣고! 다시 올게요.
M)
날마다 행복 충전 Logo!!!!
[ 행복 테라피 (6) 탈리다쿰 소식 & 마무리 ]
박) 금요일의 행복 나눔, 행복 충전!
행복 테라피!!!
이번에는~ 김미정 팀장님께서 준비해 주신~
탈리다쿰 소식,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팀장님~!
김) *** 탈리다쿰 소식!!
박) 금요일!
행복을 나누는 시간~ 행복 테라피!!!
오늘은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탈리다쿰 센터, 문화 예술 팀장이신~
우리 김미정 팀장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넉넉한 명절 보내시구요!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