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PBC평화방송 2008. 8. 22 - 202경비대(이정순), 성동서
경찰사목위원회 | 2009-05-06 | 조회 1508
대원들의 기도(202경비대-이정순 데레사)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사연코너_두번째 사연
풀이 죽어있는 예비신자 청년 학생을 만나다.(성동)
김) 네! 오늘도요.‘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에
활동 수기 두 편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사연은 제가 먼저 소개할게요.
(사연 소개 후, 자유 토크~!)
첫 번째 사연 : 대원들의 기도
오늘 주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이 교리를 하는 날입니다.
몸도 마음도 긴장을 해서 그런지, 오후에 교리를 할 때는, 옆구리가 몹시 아프기
시작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했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잠도 못 잘
정도로 고통이 심해져옵니다. 그 동안 너무 바쁘게 다니다가 다친 것이 아닐까,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병원으로 가서, 뼈에 금이 간 것은 아닌지
사진을 찍어보았죠. 다행이 아무이상 없음!! 의사 선생님은 과자상자 들고 다니는 정도로는 뼈에 금이 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며칠 더 두고 보자고 하시네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서 한 시름 놓았지만...그래도 통증은 계속됩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통증이 계속되더니 이제는 마치 벌레가 아픈 부위에서 밖으로 나올려고 꼬물거리는 것처럼 여기저기 쑤셔댑니다. 이번엔 피부에 문제가 있는가보다 생각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죠. 아침에 보니 발진이 뽀드락지처럼 돋아있더군요.
딸이 보더니 피곤해서 생기는 것이라며 잘 먹고 쉬면 낫는 답니다. 지금은 병원에도
안 가고 낫는 중입니다. 이렇게 저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가 아프기 시작하던 날, 대원들이 교리 후 항상 끝기도를 하는데 이날은 왠일인지... 스무번 교리 중 처음으로 대원들 모두 “선생님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라며 기도를 합니다.
이제 대원들이 철이나서 내 기도도 해주는구나~ 그런데 웬걸, 그 후로는 다시 기도를
해주는 대원이 없었습니다.
성령께서 당신의 도구가 병이 나면 결국 당신이 답답하시니까 병이 나던 날,
대원들에게 모두 기도 시키시고 절 무사히 잘 낫게 해주신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해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던 대원들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사랑을 느껴봅니다.
- 대원들이 선생님 생각을 해줄 때. 이럴 때, 보람을 느끼실 것 같아요.
실제로 선교사분들은 어떨 때, 보람과 기쁨을 느끼시나요?
- 몸이 아파서 대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다른 분들이 대신 교리를 해주시나요?
- 팀장님은 아플 때, 제일 생각나는 사람,
제일 힘이 되는 사람은 누가 있으세요?
- 이 사연을 쓰신 선교사님은 이제 다 나아서~ 대원들에게 열심히 교리를
가르치고 계시겠죠?
- 노래 한 곡 듣고~! 다음 사연 만나볼게요.
M )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2- (5) ]
금요일의 행복 테라피!!!
오늘의 두 번째 사연~ 계속해서 만나보죠.
이번에는 제가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두번째 사연 : 풀이 죽어있는 예비신자 청년 학생을 만나다.
오늘도 차가 많이 밀립니다. 밀리는 차 안에서 오늘 만나게 될 유치인 수를
확인했습니다. 열 세 명이라는 통보를 받고 유인물을 확인했느나,
유인물이 아홉장 밖에 없네요. 어떻게 배분을 해야 할까, 고민도 되고.
여유 있게 출발 했는데 이러다가 시간 안에 도착 못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랴부랴 경찰서에 도착하여 유치장에 들어서니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만이 긴 정적을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유치인들은 각 방에 분산되어 있더군요. 오늘은 음악
없이 조용히 개인면담으로 바로 들어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열 세명 중 일곱 명은
조사 받으러 나가고, 여섯 명이 각 방에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한 유치인에게 신앙생활을 하시냐고 물어보니, 개신교 신자라고 답해옵니다.
주님과 함께 조용한 시간 보내며 자신을 주님으로 채우는 은총의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는 가만히... 조용한 미소로 답해왔습니다.
다시 옆방으로 건너가 열 일곱 살 된 어린 학생을 만났습니다. 옆방 친구와 달리 많이 불안해하며 풀이 죽어 있었어요. 조용히 신자냐고 물어보니 예비신자라고 하더군요. 세례명도 이미 도미니꼬 사비오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한 번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이제라도 깨어나서 진정으로 자신을 바라본다면
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이곳에 들어오지 않도록 해라”라고 충고와 위로를 건네니...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정말 때묻지 않아 보이는 저 순수함이 주님의 은총
안에 늘 깨어 있을 수 있기를... 진정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기도 드립니다.
다시 세 분의 유치인들이 함께 있는 옆방으로 갔습니다. 모두들 답답하고 지루해 보이는
표정들입니다. “건강하시지요?”라고 물으니 다들 건강하시답니다.
혹시 신자가 계시냐고 물으니 한 분께서 할머님이 천주교신자라고 말씀하시며 머쓱해하십니다. 왠지 한발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습니다. 다들 계면쩍어했지만, 악수에 응해주었습니다. 면답을 마치고 준비해간 간식을 돌리니 냉랭했던 분위기가~ 음료수 한 잔으로 시원해졌습니다. 모두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음료와 함께 좀 더 나은 여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주변을 밝게 빛나게 하는,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사람으로
늘 생활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합니다.
주님 당신의 선택에 내가 기쁘게 응답하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 먼저, 선교를 시작하기 전에 그 분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 방법들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나요?
- 선교를 마치고 나올 때... 어떤 마음이 들까, 궁금한데요!
가끔은 어서 빨리 벗어나고도 싶고,
또 가끔은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때도 있고, 그럴 것 같아요.
- 보통, 선교를 하러 가시면, 몇 분이 함께 가시나요?
또... 평균적으로 몇 시간 정도 활동을 하시는지...
- 경찰서에서 먼저, 선교 요청을 부탁해올 때도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경우인가요?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함께 했습니다.
잠시, 노래 한 곡 듣고! 다시 올게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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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테라피 (6) 탈리다쿰 소식 & 마무리 ]
박) 금요일의 행복 나눔, 행복 충전!
행복 테라피!!!
이번에는~ 김미정 팀장님께서 준비해 주신~
탈리다쿰 소식,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팀장님~!
김) *** 탈리다쿰 소식!!
박) 금요일!
행복을 나누는 시간~ 행복 테라피!!!
오늘은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탈리다쿰 센터, 문화 예술 팀장이신~
우리 김미정 팀장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