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예술치료(H.A.T, Happy Art Theraphy)'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초미 '화제'로 떠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강혁준 신부)가 전ㆍ의경 사고예방을 위해 실시해온 프로그램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단장 임승택)은 기동단 내 전 대원 6000여명을 서울 경찰사목위가 주관하는 행복예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동단 대원들은 3월 16일부터 매주 2차례에 걸쳐 한 차례에 20명씩 행복예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매달 한 두 차례 생활실 분위기를 이끄는 상경(상병)급 이상 고참 전ㆍ의경 15명이 1박2일 과정으로 참여했으나 이제는 신병들 위주로 확대 실시되기에 이르른 것.
서울 경찰사목위는 2005년부터 실시해온 표현예술치료를 피정 형식의 행복예술치료로 프로그램 내용을 바꿔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를 시도해왔다. 참여 대원들이 표현예술 심리상담사들의 지도를 받아 음악과 미술, 체육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행복에 관한 영상교육을 시작으로 △자기성찰(촛불 프로그램) △생명 교육 △소감문 작성 등 차례로 진행한다.
서울청 기동단 혁신기획팀장 최지현(34) 경위는 "전ㆍ의경 대원들의 사고를 예방하고자 기존 주입식 정훈교육에서 벗어나 새롭게 경찰사목위에서 주관해온 행복예술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며 "시범실시 뒤 설문조사 결과 대원들 가운데 9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공적이다"고 말했다. 또 "대원들이 행복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무 기간 중에도 열심히 봉사할 수 있고, 결국에는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며 행복예술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서울 경찰사목위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청 산하 기동대 밖에서는 처음으로 전ㆍ의경 대원을 대상으로 1박2일 과정 행복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세 차례 진행해 왔다. 이번에 확대 시행될 행복예술치료는 전ㆍ의경 부대 특성상 1박2일 대신 하루 9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강혁준 신부는 "경찰 측에서 서울 경찰사목위에 전적으로 교육을 의뢰한 것 자체가 전ㆍ의경 사고 예방에 행복예술치료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교구 경찰사목위 선교사들이 각 중대 심리상담사로 위촉돼 있을 만큼 현재 경찰 안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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