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2006년 05월 22일 뉴스인>"기도하러 경찰서에 간다구요?"-강서경찰서, 천주교 신자 우한 경신실 마련
경찰사목위원회 | 2006-06-02 | 조회 1810
▲ 강서경찰서 내에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작은 예배처소가 마련됐다. 사진은 지난 19일 강서경찰서 강당에서 드려진 경신실 축성식 감사 미사.
천주교 경찰사목위 19일 축성 감사미사 드려
한 서장 “사랑 넘치는 경찰서 위한 첫걸음”
강서경찰서(서장 한기민) 내에 천주교 신자인 전·의경 등 직원들을 위한 작은 예배처소가 마련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강혁준 신부)와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경찰서 별관 4층에 천주교 신자 직원들의 예배처소이자 모임장소인 ‘경신실’을 마련하고 본관 강당에서 축성식 감사미사를 드렸다.
강서경찰서의 이번 경신실 마련은 직원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천주교 신자들의 요구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한기민 서장의 결단에 의해 진행될 수 있었다. 한 서장은 “직원들의 작은 바람을 현실로 이뤄줄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기쁜 마음”이라며 “직원들의 정서순화와 (경찰의)이미지 쇄신 면에 있어서도 (경신실이)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개신교 신자임을 밝힌 한 서장은 이어 “공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타종교의 경우도 직원들의 요구가 있다면 모임장소 마련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축성식 감사미사는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의 집전으로 치러졌으며, 조 주교는 미사 중 경신실 마련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준 한기민 서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주교는 미사에서 “경신실을 통해 경찰식구 여러분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민 서장 또한 인사말을 통해 “작은 공간이지만 직원 여러분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행사가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경찰서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신실은 앞으로 경찰서 내 천주교 교우회의 미사, 예비신자 상담 등의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날 미사에는 천주교 경찰사목위원회 강혁준 위원장, 화곡6동성당 오세만 주임신부를 비롯해 신자 전·의경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06년 05월 22일 (68호)
이종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