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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신문][한 알의 밀씨] - 최인용 요한선배를 찾아 -

경찰사목위원회 | 2005-06-03 | 조회 1732

"끝까지 다닐 수있나?" - 가톨릭교리신학원 교리교육부 최인용 요한선배를 찾아 -   교리교육학과 40회 졸업생이신 최인용 요한 선배는 현재 우리 신학원의 봉사부서인 교리교육부에서 상근하고 계시며 교구 경찰 사목위원회의 총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은 봉사와 기도생활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 있어보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1981년 세례를 받고 바로 냉담의 길로 들어서서, 무려 16년이 지난 1997년에야 비로소 하느님을 찾게 되었는데, 그 과정 또한 하느님의 섭리임을 할게 외었다. 당시 대산에서 건설 사업을 하고 있어 수시로 건설 현장에 가야 했던 선배는 비포장도로와 열악한 도로 사정에 개의치 않고 늘 전 속력으로 달리는 습관 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냈는데, 거짓말처럼 전혀 외상도 없는 경험을 하면서 평소 아내의 기도 덕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선배는 평소 놀기 좋아하여 신앙생활은 시간 낭비라고 여겼다고 하는데, 하느님의 섭리는 오묘하셔서 마침 신학원에 원서를 접수 하고 있어 서류를 제출하고 가장 기초적인 교리 지식도 없이 면접을 보니 그 질문이 "끝까지 다닐 수 있나?" 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오랜 냉담과 부족함 없는 현실적 여건이 신부님 보시기에 미덥지 못한 모양이었다. 신학원 입학을 위해 하던 사업을 직원들에게 인수해주고 2년동안 신학원 학업에 전념하였다. 졸업 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면서 성체조배를 하며 주님께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며칠 지나지 않아 압구정동 본당에서 예비자 교리를 부탁 받았고, 교리신학원 교리교육부에서 견진교리를 준비하라는 연락이 왔다. 선배는 화술 학원에라도 다니고 싶었지만 여건상 다니지 못하였고, 아내 앞에서 교안 발표 연습을 하며 경험을 늘려갔다고 한다. 교리교육부는 현재 2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모두 교리신학원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원장신부님과 부원장 신부님 두 분이 지도를 하고 계시며, 각 본당에서 견진교리를 비롯하여  신자교육에 관한 강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강사가 파견되어 교육을 하게 된다.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인근 교구도 요청에 의해 교육을 실시하며, 대림이나 사순 특강, 피정지도, 신자재교육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회원은 성서영성학과를 수료한 사람 중에서 지도 신부님과의 면담을 통하여 선발을 한다고 한다.   또한 선배는 강혁준 신부님이 주관하는 '교리교사를 위한 교육훈련'에 참석하면서 경찰사목알게 외었고 투신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톨릭의 경찰 사목은 불교의 40여년, 개신교의 30여년 역사에 비해 한참 뒤진 2000년도에야 시작되었지만,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에 성당을 꾸미는 것을 필두로, 서울 시내 31개의 경찰서 중 23개소의 경신실을 개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곳에서는 전경과 의경의 예비자 교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00여명이 세례를 받았고, 2003년에는 약 150여명이 견진성사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경찰서 내의 유치장 사목도 하고 있으며, 심신단련을 위한 심무도 교육을 실시하면서 경찰서 내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빠른 속도로 전파시키고 있다.   경찰사목위원회 봉사자 대부분도 교리신학원 졸업생으로 구성되어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각 봉사자들은 몇 개의 강의 주제를 선택하여 강의를 하다보면, 책에 있는 이론의 전달이 아니라 삶이 변화되고 이끌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강의를 할 때마다 체험하는 것은 듣는 사람에게도 은충을 주시지만 강의를 하는 자신에게는 더 큰 은총을 주신다는 것이다. 제자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나누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해 봉사하시는 선배의 강한 의지적 모습에서 성령의 역동성을 볼 수 있었다.                                                                                                                                                                ( 김태범 가브리엘/교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