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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신문]가톨릭 심무도 건강교실, 세계문화오픈 2004 예선 참가해 본선 진출

경찰사목위원회 | 2004-08-29 | 조회 1638

평화신문    787 호        발행일 : 2004-08-29




    복음과 문화, 교회와 무예가 한데 만나 어우러졌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공원.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문화오픈(WCO, World Culture Open) 2004 페스티벌' 특설 태극무대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탈리다쿰센터 '가톨릭 심무도 건강교실'팀이 등장했다. 전통무예 심무도(心武道)를 공연예술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무려 두달간 밤을 새우다시피 연습해온 출연자는 권명안(스테파노)회장을 비롯해 김미현(리타), 신우준(바오로), 황국화(율리아나), 유인숙(엘리사벳), 최희정(스텔라), 송정연(소피아), 강윤광씨 등 8명.

   시나브로 조명이 들어오고 옛 고구려 전통복장으로 분장한 회원들이 출연해 심무도 발생기원을 다룬 1장 공연을 한데 이어 부조리한 현대의 삶을 다룬 2장, 심무도를 통해 상생과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모습을 형상화한 3장 차례로 한바탕 신명나는 극이 펼쳐진다.

   주부와 직장인, 학생들로 이뤄진 가톨릭 심무도 건강교실팀은 이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준 인체의 신비를 극으로 형상화, 참석 관객들한테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공연 시간은 15분에 불과했지만 무술 시연만으로 끝난 타 공연에 비해 극형태로 공연함으로써 '복음의 문화화'라는 의미를 설득력있게 조명했다는 평.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공연에는 김홍진(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정성훈(서울 직장사목부 담당)·강혁준(서울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최대식(경찰청 담당)신부 등이 함께 해 복음과 문화의 만남을 자축했다. 가톨릭 심무도 건강교실팀이 공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복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문화공연을 한 것은 지난해 10월 탈리다쿰센터 개관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따라서 복음과 무예, 사회사목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가톨릭심무도건강교실팀은 이날 예선을 통과, 오는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나간다.

   권명안(스테파노, 59) 가톨릭심무도건강교실 회장은 "연기를 처음해 보고 무예 또한 초심자인 회원들이 어렵게 연습해오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시민들에게 복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혁준 신부는 "문화올림픽이자 문화의 나눔의 장이라 할 수 있는 제1회 세계문화오픈 예선대회에 천주교회에서 참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상생과 조화', 그리고 교회의 보편성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이번 작품을 기획하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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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2일 오후 8시 공연을 갖기에 앞서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가톨릭 심무도 건강교실' 회원들과 김홍진, 강혁준 신부 등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사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