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서울대교구 시노드 최종건의안] 4. 청소년 청년편
경찰사목위원회 | 2003-07-13 | 조회 1662
| 평화신문 732 호 발행일 : 2003-07-13 사목규정 마련, 평신도 전문가 양성 절실 청소년 청년 사목에 대한 시각 전환 청소년·청년의 신앙과 인성 교육의 우선적 책임자는 부모다.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하느님 말씀을 경청하고 기도하면서 부부사랑, 자녀사랑, 헌신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녀에게 하느님과의 생생한 관계를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자녀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자녀가 가정뿐 아니라 주일학교와 단체 활동을 통해서도 교리교육과 인성교육을 받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 교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교회 안팎에서 전개되고 있는 청소년 및 청년 사목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 교구는 청소년·청년 사목 역시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장기 계획 아래 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초·중등교육자회, 대학교수회를 통해 학원 복음화를 시도해야 한다. 청소년·청년 사목을 전담토록 하려고 양성한 평신도들을 '평신도 청소년 사목 협력자'(가칭)로 임명해 본당에서 청소년·청년 사목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들의 신분을 보장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한다. 일관성 있는 청소년·청년 사목을 위해 교구는 주일학교 교과과정, 청소년·청년 양성지침 등을 포함하는 청소년·청년 사목 규정을 마련해 청소년·청년 사목자의 활동이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본당에서 청소년·청년 사목의 내용이나 방법 등이 사목 담당자 개인적 특성이나 취향에 좌우되지 않게 하려면 보좌신부 인사를 유연성 있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청년 사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장은 지구 내 청소년·청년 사목에 관심을 갖고 해당 지구 사제 가운데 적절한 사제를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그리고 대학 담당사제로 임명한다. 아울러 교구 전담사제는 연구, 교육자료 제공, 교육지원을 담당하고, 지구 지도신부는 현장 사목활동을 수행하는 등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연령별 사목 방향의 중점 ▲영·유아, 유치부, 초등부 어린이 청소년과 청년이 겪는 신앙생활의 어려움은 유아기에 형성되어야 할 신앙의 기초가 형성되지 않은 데서 기인한다. 따라서 교회는 부모가 신앙의 모범이 되도록 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하고, 부모가 가정에서 어린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재, 교구, 프로그램을 연구 보급한다. 또 주일학교 초등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 교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과과정을 수립하고 다양한 교재를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더불어 어린이가 무분별한 대중문화를 식별할 수 있도록 조기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공간과 활동에 이 시기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청소년 교구는 청소년에게 전인적 발달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에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청소년·청년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청소년 특성화 본당'(가칭)을 하나씩 두고 청소년들의 인간적, 인격적, 영성적 성장에 도움을 주어야 하며, 이를 위해 사목자를 파견해야 한다. 특성화 본당은 대안학교 등을 통해 소외 및 일탈 청소년을 배려하고,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놀이문화 창출을 꾀하도록 한다. 더불어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필요한 지도자를 확보한다. 지역 청소년 수련관은 교회가 일반 청소년과 만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 교회는 시립 및 구립 청소년시설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한다. 그 공간에서 표출되는 청소년의 욕구를 교회정신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소년 문화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회는 일반 청소년 인성교육과 복음화를 위해 학교 특별활동 수업에 참여한다. 학교 사목을 위해 본당 공간 제공뿐 아니라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말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청소년에게 학교활동(CA 등)이 교회와 별개 활동이 아님을 알려야 한다. 청소년이 사회공동체 전체가 바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문화를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성인들 몫이다. 따라서 교회는 청소년 문화 현상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짐으로써 올바른 청소년 문화 지킴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 또 청소년이 즐겨 찾는 청소년 사이버 공간을 개설, 청소년이 복음의 빛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하며, 청소년 문화 발표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이 자신들의 문화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청년 및 대학생 청년이 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매우 중요한 존재인데도 이들을 위한 공간과 예산 등의 배려는 미흡한 실정이다. 교회는 그들이 청년사목의 주역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가르치는 동시에 그들의 자율성과 독창성을 인정해야 한다. 또 본당·지구·교구 차원에서 청년 조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 지도신부에게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 및 지출에 대한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본당은 지구 청년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본당별로 청년사목에 헌신할 수 있는 청년지도자 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구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청년 사도직 프로그램들은 서로 연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협의회가 필요하다. 대학사목을 위해 대학가 주변에 대학생 사목을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대학생 모임 장소, 지도자 양성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대학생 사목 자료 연구소'(가칭)를 설립해 대학생 사목을 적극 지원한다. 대학사목을 전담할 사목자를 충원하기 위해 수도회 협조를 얻어 대학사목 전담수도자 수를 늘리는 한편 전담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지도자를 중·장기적으로 양성한다. 본당은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청년에게 지속적 관심을 갖고 후원한다. 입대 전이나 현재 복무 중인 청년 신자의 신앙생활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종교구·경찰사목위원회 등과 긴밀한 연계를 갖도록 한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 (사진설명) 서울대교구 시노드 최종건의안은 교구가 청소년·청년 분야 역시 전문성을 요구하는 사목 영역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은 2000년 7월 대구에서 열린 대희년 전국 청소년 축제에서 한데 어울린 청소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