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 호 발행일 : 2001-09-02
90년대 사회사목 활동 종합평가 지구ㆍ본당ㆍNGO 의견 적극 수렴
오는 9월22일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는 '사회사목의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정의평화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본시 사회교리학교 개교 5주년을 맞아 작년에 처음으로 정의평화세미나를 연 데 이어 21세기 원년인 올해에, 90년대의 10년 동안의 사회사목 활동을 평가해 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전망해 보기 위함이다. 정의평화세미나에서 사회사목 활동을 평가해 보고 전망해 보자 함은 정의평화위원회의 설립취지가 “하느님 백성 전체를 움직여 시대적 사명감을 깨닫게 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의 발전을 증진시키며 국가간에 사회정의를 고취시키는 한편, 저발전 국가에 원조를 제공하여 그들 자신이 스스로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회칙 「민족들의 발전」 5항).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의 설립취지가 이럴진대, 교구장의 사목관할권이 미치는 지역사회 범위에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의 임무는 자명해진다 하겠다.
첫째는 하느님 백성 전체를 움직여 시대적 사명감을 깨닫게 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우리 교구의 사회사목 활동은 지난 90년대에 괄목하리만치 성장하였다.
설립 은경축을 훨씬 넘은 사회교정사목위원회, 노동사목위원회 및 사회복지회를 필두로 하여 80년대 중반부터 정의평화위원회, 빈민사목위원회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90년대 중반에 민족화해위원회가 설립되었고, 대희년을 맞아 환경사목위원회와 경찰사목위원회가 발족되었다. 남은 과제는 교구 차원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사회사목활동을 이제 지구와 본당 차원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이 세미나의 첫 번째 뜻이 있다. 무릇 깨달음이란 실제로 이루어지는 활동에 참여하는 체험을 통해서만 가능하겠기에 우리는 이 세미나에 지구와 본당의 사회사목 관계자를 초대하고자 한다.
둘째는 가난한 이들의 발전을 촉진하고 빈부간에 사회정의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앞으로 사회사목이 어떠한 전망을 공유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그동안 비공인단체로 소외되어 온 가톨릭 NGO들도 대거 초청, 폭넓은 논의를 함으로써 하느님 백성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취지도 담겨져 있다. 교황 바오로 6세가 호소했듯이, “가톨릭 신자, 모든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선의의 뜻을 가진 모든 이들이 연대하여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능력과 노력을 한데 모으도록”(5항) 이 정의평화세미나에 많은 관심을 기대하는 바이다.
이기우 신부(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