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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3기동단-김호성, 강남서-김병진 대원 (11. 3.11)

경찰사목위원회 | 2011-03-14 | 조회 1597

 
 

 

1. 3기동단 31중대 김호성 이경

 

 저희집엔 두 형제와 할머니 엄마 이렇게 같이 살고 있어요

형과 같이 놀고 컴퓨터 하고 누워서 티비를 보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제 형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나니 형의 군대 입대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형은 군대를 가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고 입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형이 저한테 그랬죠. 아 군대가기 싫다.

그떄 전 형 그냥 갔다와 남자가 무슨..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입대 날짜가 금방 다가오게 됐어요

 형의 머리깍은 모습을 보고 웃었습니다.

형이 입대한지 꽤 지나고 저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도 영장이 날아왔습니다.

근데 마음에 멍이 든 것 처럼 허전했습니다.

이제 내가 신체 검사를 받고 군입대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나도 가는 구나

형의 얼굴이 떠올라 그만 눈물이 흘렀습니다.

어느새 논산 훈련소에 가있는 저를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엄마 아빠 할머니와 훈련소에 가는길 점심을 먹고

이제 헤어질 시간이 왔습니다. 엄마가 절 안아주면서' 넌 보내기 싫다. 애기 같아서'

전 그많은 사람들앞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렇게 제 군생활은 시작 됐죠. 이제 형을 생각하면 대견하고 그때 이마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형 제대할때 까지 몸 건강하고 아프지마 .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해 . 충성

 
 


2. 강남경찰서 방범순찰대 김병진 이경

 

안녕하세요.

저는 남들이 흔하게 말하는 군바리가 된지 5개월이 된 이경 김병진입니다.

입대전.. 드디어 군대를 가는구나! 하고 부모님은 좋아하셨지만 전 너무 싫었습니다.

 갇혀서 절도있게 규칙적인 생활.. 2년 남짓 안되는 기간이지만 그 기간동안은 싫어도 해야하는..

 의무경찰은 훈련소를 거쳐 중앙경찰학교에 있다가 벽제수련원에서 강남경찰서로~

처음엔 남들 모르게 눈물도 훔치고 불안했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심리적으로 많이 편합니다.

 근무를 할때도 군복을 입으면 그냥 군바리로 보지만 우리들은 경찰복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경찰로 보고 기분 좋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 자신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병진아! 남은 군복무 기간동안 탈없이 잘 지내고 행복하고 자신을 사랑하자!

끝으로 5년만난 애인 오지영 계속 기다려줘서 고맙고 사랑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용.

 
 


3. 도봉경찰서 방범순찰대 목소리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