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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광진서 - 마경욱, 5기동단- 전인수 대원 (11. 3. 4)

경찰사목위원회 | 2011-03-07 | 조회 1605

 
 
 

 

1. 광진경찰서 1소대 마경욱 이경

부모님께 


 

 

 

저는 여기 광진경찰서에 전입한지 근 2달동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잘 지낸다는 안부를 전화로 드리기도 하지만 이렇게 글로 전하니 뭔가 어색하고 쑥스럽습니다. 형이 군대를 무사히 전역하고 온 뒤 제가 곧이어 입대하니 허전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매번 주변분들에게 속썩이지 않고 알아서 잘 한다고 하시지만 제 자신을 돌아보면 참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집에서도 제 일만 하고 방에만 틀어만 박혀 있던게 생각납니다. 사실 입대 전에도 마음으로는 바뀌어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마음만 앞섯던 것 같습니다. 다른 일 없이 생각할 시간이 많은 지금 부모님께 감사함을 새삼 느낍니다. 종교활동이나 어른들의 말씀중에도 부모님 공경을 말하는데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뒤늦게 나마 깨달았습니다. 받는 것 하나가 귀하다는 걸.. 지금부터라도 더 표현하고 보답하고 싶습니다. 제 힘으로 돈 번 적 조차 없었습니다. 이번에 월급이 나오는데 양말이라도 사드리겠습니다. 받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하나 제 마음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 5기동단 59중대 전인수 일경

광주에 계신 양신부님께.


양신부님 전인수 베드로입니다.

군대와서 일요일마다 천주교에 나와서 기도문도 외우고 그렇습니다,.

비록 미사없는 교리로 끝나지만 빠짐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편지 쓰라는데 딱 생각나는게. 양신부님이더군요.

나중에 휴가나가서 광주가면 연락드려서 찾아 뵙겠습니다.

신자들에게 미사와 멋있는 강론 잘 하고 계실꺼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


 

3. 성북경찰서 목소리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