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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강동서-배승찬, 3기동단-장동훈 대원 (11. 2. 11)

경찰사목위원회 | 2011-02-14 | 조회 1516

 
 
1. 강동경찰서 방범순찰대 배승찬 대원
 
내친구 준희에게



 준희야 어느덧 내가 입대한지 2달을 넘어서 3달째 접어들고 있다. 입대 마지막 전날까지도 함께 놀던 때가 생각이 난다. 나는 여자친구도 없고 그래서 힘들때마다 부모님과 너의 생각만 난다. 내가 그렇다고 동성애자는 아니겠지? 하하하 너한테 전화할때마다 반갑게 받아주고 보고싶다하고 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많이 사준다고 하고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내 군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처음 입대 했을때에는 친구들한테 여자친구한테 나보고싶다고 서운하다고 그랬다며? 지금은 아마 너의 여자친구랑 잘놀고 있겠지? 이놈.. 날더 좋아해줘. 키키키 준희야. 그럼 우리 휴가때 미치도록 놀자. 그때까지 몸건강해~

 

 

2. 3기동단 34중대 2소대 장동훈

사랑하는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제가 허리디스크로 공익판정을 받고 의경을 지원했다는 소리를 듣고 많이 반대하시면서 다른 아들들은 안가려고 애쓰는데 왜 가려하냐고 화를 내시면서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운 아들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20일 입대를 하고 무뚝뚝하신 아버지께서 아들 침대에서 주무신다는 얘기를 누나의 편지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 편지를 받고 혼자 울컥하면서 사회에 있을때 부모님 속 썩였던 것들이 떠오르더군요.. 역시 남자는 군대를 한번씩 갔다 와야 하나봐요. 아버지 어머니 걱정마세요. 군생활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있을때는 약한 아들모습반 보여 드렸는데 앞으로는 건강하고 강한 아들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아버지는 술 좀 줄이시고 어머니는 아들걱정 조금만 드시고. 여러므로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