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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강동서-이재호 , 3기동단-백상윤 대원 (10.11.19)

경찰사목위원회 | 2010-11-22 | 조회 1665

 
1. 강동경찰서 방범순찰대 이재호 이경
 
"어머니께 전하는 편지"
 

어머니 말로는 어색하지만 어느덧 스물셋이라는 나이에 엄마라고 적기에도 민망해서 이렇게 적습니다. 지난달 20일에 면회를 오시느라 새벽부터 일어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나요. 막살 그날에는 못해드렸던 말을 지금 이렇게 적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외출할 수 있도록 연로하신데도 불구하고 4층 행정반까지 뛰어오시고, 피곤하실텐데 한사코 제가 짐 들어드리는 것도 마다하시고, 누나네 집에서 직접 맛있는 요리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괜히 쑥쓰러워서 이런말씀 드린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글로나마 전합니다. 가끔씩 거는 안부전화로 듣는 목소리에 군생활에 큰 위안이 되는데 그래도 모습을 뵙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작년 어머니에 이어 올해에는 아버지도 환갑을 맞이하시는데 인생은 60부터라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어머니도 아버지처럼 취미생활 하나 갖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그럼 다음에 뵐때까지 안녕히계세요.

 

 

 
2. 3기동단 32중대  3소대 백상윤 이경
 

 자대배치 받은지 이제 6일째인 이경 백상윤입니다. 훈련소 들어간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6주가 지났네요. 처음에는 1분 1초가 1년씩 느껴졌는데 어느순간 하루하루가 지나 지금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600일 넘게 남았다는 선임들의 말에 앞이 캄캄합니다. 자대에 처음온날 모든게 낯설고 어색하고 누구한테도 말도 못했지만 선임들께서 이야기도 해주시고 군대에서 해야할 일들을 자세히 이야기 해주셔서 어느정도 적응이 된것 같습니다. 군대에 갔다온 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했더니 모두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시킨것만 하면 된다고 .. 군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나 잘 지내고 밥도 많이 먹고 아픈곳 없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3. 713중대, 37중대 목소리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