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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3기동단-이재훈 , 강남서-조우주 대원 (10.11.12)

경찰사목위원회 | 2010-11-16 | 조회 1678

 
1. 3기동단 37중대 이재훈 대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27살에 군대에 온 이경 이재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저희 가족에게 글을 쓰려고 합니다. 군대오기 전에 집이 힘들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집이 몇 년동안 힘들어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여야 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짜증도 나긴 했지만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 성인인데 내가 할 일은 내가 하고 부모님께 의지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런 생활이 3~4년 정도가 되어서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군에 입대할 때도 부모님께서는 차비걱정을 하셔서 저는 혼자 입대하고 오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5월 20일에 논산훈련소에 입대를 하고 훈련소에서 들어가기 전에 부모님께 잘 훈련 받고 오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뛰어들어 갔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을 꾹 참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힘든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면회를 훈련소에서 한다고 해서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한달여만에 뵙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보는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강인하신 아버지의 모습만 보았는데 그 순간만큼은 한 번도 본적없던 아버지의 눈물을 보게되었습니다. 저에게 많이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남들처럼 대학생에 맞게 좋은 옷이나 등록금, 생활비를 주지 못하고 혼자 일해가면서 공부하게 해서 항상 미안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항상 미안해하지마시라면서 해맑게 웃음으로 넘기지만 그럴때마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고 마음이 아픕니다. 나이들고 군대에 와서 걱정이 많으신 저의 부모님께 드립니다.. 몸건강이 오래오래 사십시오. 형하고 저 꼭 부모님 호강시켜드리겠습니다.


 
2. 강남경찰서 방범순찰대 조우주 대원

 안녕하세요. 저는 의무경찰에 지원해서 강남경찰서 방범순찰대로 입대한지 몇 달 안되는 신병 조우주라고 합니다. 의무경찰이라는 신분이 어떻게 보면 경찰도 아니고, 군인도 아니고 사회인도 아닌 주변인의 신분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신병 초기엔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근무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일도 많아지고 자부심도 갖게 되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의경은 군인이면서 경찰이고 사회인이 될 수 있다.’ 자기가 마음먹기에 달렸고 군생활을 통하여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의 나에게 충실하며 전역후 미래의 나를 계획하는 ‘나’자신을 위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실행하며 병역생활의 질 향상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행복테라피입니다.

행복테라피 덕분에 군생활이 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3. 603중대, 713중대 목소리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