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5기동단-김동휘 , 서초서-손기열 대원 (10.10.8)
경찰사목위원회 | 2010-10-12 | 조회 1754
사랑하는 왕연이에게...
사랑하는 내 여자친구 왕연아~ 네가 이름 불러 주는 걸 좋아하니 편지 쓰는 동안은 너의 이름을 부를게. 일단 군 입대 전 너의 모습이 떠올라.. 나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밀어주며 남 몰래 눈물 훔치던 너의 모습이 떠올라 뒤늦게 가슴이 아프구나..
난 아무것도 모르고 웃고만 있었지... 입대 날 마지막으로 웃으며 손 흔들어 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왕연이에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해서 또 미안해...아. 또 하고 싶은 말이 생겼어! 고마워. 항상 내 옆에서 외로워하는 날 친구처럼, 우리 엄마처럼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
우리 약속한거 있지~?!
남자답게 군 생활 마치고 성공해서 떳떳하게.. 부끄러워서 말이 안나온다;;
그래도 남자답게!! 청혼할게~!!
그리고 나 잘하고 있으니 눈물 흘리지 말고 씩씩하게!! 약속 할 수 있지?
조금만 기다려 늠름한 모습으로 널 찾아갈게 사랑한다 왕연아♥
2. 서초경찰서 방범순찰대 손기열 대원
아버지께.
아버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버지를 위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군대에 입대한지 어느덧 4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4개월이란 시간 동안에 아버지는 뭘하고 계셨을지 궁금하네요.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막내들이 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하나도 안 힘들어요. 아버지
이제 앞으로 더 긴 시간이 남아 있는데 잘 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부지도 그때까지가 아니라 계속해서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아부지 사랑합니다.
신청곡 : you and I both (제이슨 프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