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3기동단-김동민 , 강동서-조단호 대원 (10.10.1)
경찰사목위원회 | 2010-10-09 | 조회 1758
안녕하세요. 강원도 시골서 의경 입대를 한 상큼한 청년 김동민입니다. 제가 이렇게 사연을 쓰는 이유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짧게나마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반이상의 시간을 함께한 아버지, 어머니, 큰누나, 작은 누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이런저런 사고를 쳐도 남들이 손가락질 하고 욕할 때 항상 위로하고 보듬어주었던 우리가족들 정말 살아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군대에 있는 군인아저씨들인 제 친구들한테도 고맙고 , 몸건강히 전역해서 웃는 얼굴로 보고싶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22살이라는 나이에 입대를 해서 주변지인분들도 이런저런 걱정해주고, 충고와 당부의 말씀들 잘 새기며 군생활 하고 있으니 염려마시고 첫휴가 나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어느덧 입대한지 2달이 다되어갑니다. 논산 훈련소를 지나, 중앙경찰학교, 벽제훈련소를 수료하고 자대를 받은지 5일차입니다. 아직은 신입이라 뭐가 뭔지 어리버리하지만 빨리 적응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우리 34중대 1소대 고참님들도 때론 따끔한 훈육과 그리고 따뜻한 마음, 조금이나마 베풀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입대할 때 많이 걱정하시고, 슬퍼하셨던 우리 아부지, 그리고 많이 슬퍼하시고 눈물 흘리셨던 우리 어머니!! 걱정마세요. 막내아들 잘 적응해서, 몸건강히 군생활 할테니 걱정마시고 몸건강히 계세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그리고 내친구들 모두 사랑한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강동경찰서 방범순찰대 일경 조단호라고 합니다. 저는 친누나에게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제 친누나는 저랑 5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인지 어렸을때부터 절 많이 챙겨주었습니다. 항상 자신의 용돈도 쪼개서 저에게 주고.. 어렸을 때는 이렇게 잘해줬어도 누나의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이제 군대와보니 누나의 소중함을 알게 됬습니다. 입대할 때 논산훈련소까지 찾아와 내옆에서 울었던 누나.. 누나의 눈물을 닦아 줄때 얼마나 마음 한구석이 아프던지. 어느덧 군에 온지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이경때는 매일같이 누나에게 전화했었는데 요즘에는 짬밥좀 먹었다고 드물어갑니다. 앞으로 더 자주 연락해야겠습니다. 누나는 인천공항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요즘 네일아트가 너무 하고 싶다며 그만두려합니다. 누나가 하고 싶어했던 일이니까 뒤에서 응원해주렵니다. 누나에게 힘내라고 westlife의 you raise me up을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