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3기동단-김민송 , 1기동단-최석환 대원 (10.9.17)
경찰사목위원회 | 2010-09-29 | 조회 1716
어머니가 일하시면서 라디오를 들으시는데 만약 사연이 뽑힌다면 어머니가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군에 온지도 한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면회도 3번 있었는데 아버지가 처음에 한 번 오셨지만 어머니는 바쁘셔서 한 번도 오시지 않아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 다른 동기들이 부모님, 친구, 여자친구랑 면회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웠지만 저는 대한민국 의경이기 때문에 참을 수 있고 휴가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께 전화를 할때마다 어머니가 무척이나 반가워해주시지만 왠지 목소리가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힘이 들고 짜증이 나도 저보다 더 힘든 어머니를 생각하고 ‘어머니, 저 괜찮아요. 잘하고 있어요. 안 힘들어요. 걱정하지마세요’ 라고 말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제 자신이 철이 든 것 같기도 한데 어머니 품에서 못 벗어 난 것 보면 아직은 애 인것 같습니다. 군에서 더욱 더 늠름하고 멋진 아들이 되어서 첫 휴가 때 어머님께 멋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어머니 아프시지 말고 아들 갈때까지 건강히 지내세요. 사랑해요. 충성!!!1
지금쯤 이 편지를 듣고 있을 동기에게 씁니다(974기)
훈련을 하느라 듣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는 11명의 동기가 있습니다. 일단 나랑 같은 소대의 욱빈이 쭈꾸미를 닮아 별명이 쭈꾸미 입니다. 다음으로 2소대의 찬근이는 프랑키의 별명이 있으며, 4차원적인 초고의 귀염둥이! 또 2소대의 민섭이, 철권을 잘하여 별명이 철섭이! 또 동철이 시원시원한 성격의 아픈 동철이 빨리 낳고 다음 대환이 나의 라이벌! 또 명진이 비리비리하고 잘하는건 없지만 의리는 있는 동기, 다음 3소대 재민이 해골같이 생겼지만 노력쟁이, 3소대의 레이서 승욱이 운전을 잘합니다. 마지막으로 문성휘 의경 제주도에 살고 착한 동기, 지금까지 이렇게 동기소개 했는데 지금까지 잘 지낸 것 처럼 끝까지 동기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