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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3기동단-한시원,1기동단-김세훈 대원(10.8.6)

경찰사목위원회 | 2010-08-16 | 조회 1793

1. 3기동단 31중대 한시원 대원

 

저는 2009년 11월 즈음 친구들과 타로점을 보러 갔다가 의경을 추천해서 2010년 2월 18일에 의무경찰로 입대하여 현제 서울 3기동대 본부에서 후반기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사회에서 항상 욕을 먹는 경찰, 특히 시위 진압을 맡고 이는 기동대에서 2년간 복무하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연고지 배치 시험을 못 쳐서 서울로 오게 되었습니다. 본부에서 교육받는 동안 표현예술상담사님이 오셔서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시키고 어깨도 주무르고 얼굴에 스티커도 붙여주셔서 동기들이 기분이 차분해 진 것 같습니다. 의경에 지원하기 전에 주위에서 그냥 육군가라고, 의경은 구타나 가혹행위가 많이 남아있다고 했지만 저는 서면의 그 점쟁이 말을 믿고 의경에 지원해서 생활해보니 경찰청장님과 3기동대 단장님께서 구타, 가혹행위를 없애려고 많이 노력하시고 계서서 안심이 됩니다. 여기저기 기율교육대의 복창소리를 들으니 많이 바뀌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군대 오면 밥이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하는 예비장병들이 많을텐데 지금와서 봐도 살빠진 애들이 안보입니다. 대부분 3Kg은 찐 것 같네요.

 
 

2. 1기동단 12중대 김세훈 대원

 

군입대한다고 부모님과 함께 논산갔던 것도 어느덧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매일 속만 썩이고 사고만 치고 다녔던 아들을 보내면서 펑펑 우시는 엄마 모십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엄마를 안아드리고 훈련소에 들어가는데 차마 뒤는 못쳐다 보고 들어갔네요. 지금도 전화하면 매일 같이 아들 걱정만하고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제대하면 효도하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아빠. 우리집을 잘 이끌어 나가시고 가족에게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저는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아버지 이십니다. 군입대 전에 아버지와 대화도 조금하고 고민 같은 것도 엄마랑만 해서 서운했단 말을 했는데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제 전하도 많이 하고 그러겠습니다. 훈련소때 벽제에 있을때 잘려고 눈만감으면 부모님 생각나고 그랬습니다. 여기 있는 동안 가족에 소중함도 많이 느끼고 철도 많이 든것 같습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