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중부서-김유찬, 3기동단-장동희 대원(10.7.2)
경찰사목위원회 | 2010-07-05 | 조회 1635
부모님께
엄마,아빠!
나 입대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경 3호봉이래~
우린 거의 전국에서 최초인 케이스잖아.
친구랑 동생이랑 세명이서 동반입대한 최초케이스-!
그래서 우리 걱정 덜 된다고 씩씩한 모습을 도리어 우리에게 보여주셨지만 훈련소에서 눈가에 손 올리시던 모습 잊혀지지
않아요..
그 모습,가슴속에 깊이 간직하며 엄마,아빠의 자랑스러운 아들인 유태는 부대에서 잘 생활하고 있어요~
책도 많이 읽고 운동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그러니 저희 걱정말고 이제는 엄마 아빠의 인생을 즐기세요~
맨날 제가 철없이 나 못하는것 많아도 불평했지만 너무나 저희에게 헌신하시느라 엄마 아빠의 생활을 갖지 못하신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꼭!늘!하고 싶으신것 즐기며 사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돈 벌어서 멀리 여행도 보내드릴게요~
사랑해요!! 정말로!!!!!!!!!!!!!!!!!!!!!!!!!!!!
-아들 유찬올림
2. 3기동단 34중대 973기 장동희 대원
973기 의경 동기들아!!
어느덧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군 생활이 벌써 48일이란 밤을 보냈구나.
재미있고 웃기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헤어질 때는 언제나 아쉽고 씁쓸한거 같다. 서로 떨어져도 평생 갈 추억 좋게 간직하고 언젠가 보게 되더라면 더 잘 알고 지내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앞으로가 시작이고 더 힘들 텐데 더 열심히 하고 동기들, 여자친구, 부모님과 있었던 그립고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군생활에 작은 활력소를 가지면서 힘내고 열심히 해.
수경되는 그날까지, 또 전역하는 그날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