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동대문서-만기,중부서- 이연철 대원(10.5.14)
경찰사목위원회 | 2010-05-24 | 조회 1691
1. 동대문경찰서 " 이만기 " 대원
내 가장 친한 친구 형태에게..
처음으로 친구에게 편지를 써본다. 그 첫 상대가 형태 너다. 내가 너한테 쓰냐면, 내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가장 가깝게 지낸 친구라서 이렇게 펜을 들고 편지를 써본다. 너와 내가 알고 지낸지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우리가 벌써 학교를 종럽하고 군대갈 나이가 되다니.. 생각해보면 시간은 참 빠르게 가는것 같다. 그 만큼 너와 내가 오래 알고 지냈어. 너랑, 생각해보면 뜬금없이 친해졌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친하게 지낼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야. 넌, 그냥 아무말 안하고 같이 옆에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는 그런 친구야. 정말 학교 다니면서 많은 조언도 충고도 해준 유일한 친구. 그땐 첨이 없어서 그냥 듣는 둥 마는 둥 했지만 군대에 와서 되돌아 보며 생각해보니 그때 너의 충고를 들을걸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후회도 많이 했지. 지금 새악해보면 참 고맙다. 그치만 나도 너에게 베푼것도 많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 베풀면서 고칠것이 있으면 따끔한 충고로 올바른 길로 삐뚫어 지지 않게 서로 의지하며 살자. 늙어서도 오랫동안 친하게 .. 지금 처럼 변하지 않는 우정을 간직했으면 좋겠다. 유오성이 친구한테 친구란 친한친. 오랠 구자. 오랫동안 친한. 친구란 참 좋은 말 같다. 우리의 우정을 변치 않길 바라며 이만 편지를 쓸게. 휴가 나가서 또 술이나 한잔 하자. 친구 만기가..
2.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 이연철 " 대원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아들 연철입니다.
아직도 육군훈련소에서 부모님과 헤어진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제 한달도 남지 않은 군생활 옛날일이 기억납니다.
휴가나가서 친구들이랑 노느라고 집에 늦게 들어오고
집에 잘 들리지 않은거 죄송합니다.
휴가와 부모님 쉬는 날 맞취서 놀러갔을때도 집에 얼른 가고 싶다고
부모님에게 섭섭하게 했던 점 죄송해요.
앞으로 한달.
한달뒤에 씩씩하게 전역해서 효도하겠습니다.
이연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