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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동대문서-유정석, 중부서- 민재완 대원(10.4.16)

경찰사목위원회 | 2010-04-20 | 조회 1631

첫번째. 동대문서 유정석 대원
 
< 공부하고 있을 형에게..>

안녕 형! 나 정석이야. 형한테 처음으로 편지 써 보는 것 같네.

형이랑 평소에 얘기를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서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경찰 시험공부 하느라 많이 힘들지. 놀지도 못하고 좁고 답답한 방에서

지내는 게 많이 힘들거야. 거기에 장남이라는 책임감도 있고 곧 있으면

졸업도 해야하니까. 힘들게 공부하는 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게 없어서

조금 답답하고 안타까워.  형한테 막 전화해서 애교도 떨고 힘내라고

북돋아주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해서. 앞으로는 그러도록 조금씩

노력해볼께!

형은 뭐든 하나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이니까 경찰시험 꼭 합격할거야!

난 그렇게 믿어!

어렸을 때부터 5살이나 차이 나는 동생이 항상 떼쓰고 억지부리는거 그동한

한번도 화 안내고 받아줘서 고마워! 이제 나도 성인도 됐고 군대도 마쳐가니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도록 할께! 부모님한테도 자랑스럽고 듬직한 아들이 되도록 말야!

항상 우리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해서 비록 지금 힘들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되도록 노력하자!

나도 앞으로 형한테 잘할께! 사랑해!

 

 
 
두번째. 중부서 유정석 대원
 
< 일병 신호준에게..>

지금 아마도 최전방에서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겠지?

그 산속에 쳐박혀서 무슨 생각을 하고있니?

혹시 설마 아직도 헤어진 여자친구 생각을 하고 있는것 아니겠지?

원일이한테 들은 말인데 아직도 연락한다며..이 멍충아!

내가 차였을때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드니만

아주 넌 죽을라고 하는구만!!

그러게 내가 좀 잘해주라고 말할땐 귓들으로 듣더니만 ㅋㅋ

그래서 난 위로 따위 안해줄꺼야 ㅋㅋ

그냥 보낼줄알아야 시작도 하는 거라고 말해주고싶다.

그렇다고 난 잊은게 아니지만...

어쨌든 좀 작작좀 힘들어하고

예전저첨 막장테크 보여줘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