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종로서-차영재, 종로서-정인철 대원(09.12.4)
경찰사목위원회 | 2009-12-09 | 조회 1715
2008년 10월 17일 종로경찰서 방범순찰대에 전입하여 신병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고참들의 교양에 두려움을 떨며 집에서 나를 걱정하고 있을 부모님도 뵙고 싶고 이것저것 무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병 3일 차 때 행복테라피를 가게 되었습니다. 테라피 선생님을 보고 이 사람도 고참들과 한통속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고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5분정도 지나서 테라피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있으니 우리 어머니가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처럼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부대 전입한지 13개월이 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행복 테라피가 없었다면 어떻게 생활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행복 테라피 선생님들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사랑하는 사촌 차영호 그리고 진정한 친구 김동환, 우리 군 생활 건강하고 열심히 하자 사랑한다.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작년 3월 초 큰절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달 뒷면 제대해요. 여기서 삽질, 방패질이나 배울 줄 알았는데 일종의 사회생활도 하고,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사람도 만나보고, 사람대하는 법, 내가 속한 사회에 맞추는 법 등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2달 뒷면 제대하는데, 제대하면 시간을 더 뜻 깊게 보낼게요. 2달 뒤에 더 남자답고 늠름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