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찰사목위원회 세례성사
관리자 | 2025-07-01 | 조회 90
2025 경찰사목위원회 상반기 세례성사
일시 : 2025년 6월 26일 목요일 오후 4시
장소 :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6월 26일(목),
경찰사목위원회 주관으로 거행된 세례성사에서 3명의 예비신자가
하느님의 자녀로 탄생되었습니다.
세례식은 한사람이 탄생하는 일과 같습니다.
단 3명일지라도 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준비하고 도와주셨으며
특히, 하느님께서 이들을 받아주시어 당신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거룩한 미사였습니다.
떨리지만 자신의 세례식에서 독서를 봉독하신 바오로 형제님!
강론을 해주신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스테파노 신부님께서는
이후 진행될 세례 예식 중 가장 중요한 물 붓는 예식의 의미 대해 두가지로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물 붓는 예식의 의미 중 첫번째는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것 입니다.
인간의 중심인 이마로부터 물을 흘려 보내어
태어나서 지금까지 지었던 모든 죄와 더러움을 하느님의 자비와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용서받는 의미를 가집니다!
두번째로는 고대로부터 물은 인간에게 죽음의 영역이며 의미를 가졌습니다.
물을 좋아한다고 물 속에 살 수 없듯이,
세례를 받고자 하는 것은 지금까지 세속에서 잘못을 하고 살아온 나는 죽고
다시금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3 이라는 완전한 숫자의 의미와 함께 물을 세번 끊어서 붓는 예식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례성사의 핵심 전례라고 합니다!
다른건 잊으셔도 "물로 받은 세례"에 대해서는 꼭 기억하시길
위원장 신부님께서는 당부하셨답니다.
이후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새옷을 입히듯 흰옷 입힘 예식과 그리스도의 빛을 나누어 밝히기 위한 촛불 예식이 이어집니다.
새영세자들은 기도할 때 마다 지금 받은 초를 켜고 오늘을 기억하며,
대부모님들은 새영세자들이 계속 기도할 수 있게끔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신 말씀 기억하시죠~?
마지막으로 성찬례 예식을 위한 예물 봉헌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나 처음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빵을 만나는 순간
새 영세자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최대한 죄를 멀리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다시 죄를 지을 수 있답니다
그럴때엔 고해성사를 통해
다시금 하느님께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아 세례 때의 깨끗함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새로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영세자들이 기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그래서 이들이 신앙생활을 꾸준히 잘 해나가고 지켜낼 수 있도록
각 공동체와 가정 안에서 함께 노력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심을 축하드립니다.
주례 : 김형균 스테파노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공동집전 : 장세훈 임마누엘 (경찰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우요한 세례자요한 (경찰사목위원회 부위원장)